영화 마이 파더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입양된 청년이 사형수인 친부를 찾아가는 참담하면서도 따뜻한 실화를 그린 황동혁 감독의 데뷔작으로 혈연의 의미와 용서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영화 마이 파더 포스터 이미지로 다니엘 헤니와 김영철이 주연을 맡은 2007년 황동혁 감독의 데뷔작이며 입양아와 사형수 아버지의 실화를 다룬 감동 드라마

영화 마이파더

영화 정보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2007년 작품입니다. 후에 오징어 게임을 만든 감독의 첫 장편작품이기도 합니다. 주연으로는 김영철과 다니엘 헤니가 출연했습니다. 김영철은 사형수 아버지 '황남철' 역할을 맡아 중후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니엘 헤니는 입양아 아들 '제임스 파커' 역할로 진심 어린 감정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안석환과 최정원도 조연으로 참여했습니다. 실제 애런 베이츠의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003년 KBS 일요스페셜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가 원작입니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상영시간은 107분입니다. 드라마 장르에 속하며 한국 영화입니다. 전국 관객 수는 9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31회 황금촬영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촬영감독은 최현기가 담당했습니다. 음악은 김현철과 강호정이 작업했습니다. 편집은 함성원과 이상민이 맡았습니다. 미술은 조근현과 김서연이 담당했습니다.

줄거리

다섯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되어 자란 '제임스 파커'는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친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22년이 지난 후 그는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에 지원했습니다. 한국에 온 그는 카투사 동료의 도움을 받아 과거를 추적해 나갔습니다. 입양 전 잠시 머물렀던 춘천의 보육원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한국 이름이 '공은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친부모를 찾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방송 후 한 신부님이 연락을 취해왔습니다. 그 신부님은 '제임스'의 친부를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드디어 아버지와의 만남이 성사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2년 만에 만난 친아버지 '황남철'은 사형수였습니다. 그는 10년째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습니다. 살인죄로 사형 선고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결말

'제임스'는 아버지가 사형수라는 현실에 크게 동요했습니다. 하지만 혈연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컸습니다. 정기적으로 면회를 다니며 아버지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황남철'도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점차 아들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둘 사이에는 서서히 부자 간의 정이 싹텄습니다. 언어 소통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감정은 통했습니다. '제임스'는 한국어를 배우며 아버지와 대화하려 노력했습니다. '황남철'은 아들 앞에서 과거의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제임스'는 군복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황남철'은 언제 사형이 집행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마지막 면회에서 '제임스'는 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황남철'도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짧지만 진실한 부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헤어짐의 순간에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습니다. '제임스'는 아버지를 용서하며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혈연이라는 끈끈한 유대감을 진솔하게 그려낸 수작입니다. 사형수와 입양아라는 극단적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감동이 진부하지 않았습니다. 김영철의 절제된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사형수라는 무거운 역할을 과하지 않게 소화했습니다. 다니엘 헤니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외모만 부각되던 그의 연기 실력을 재평가하게 만들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이야기의 힘이 컸습니다. 작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전개가 좋았습니다. 황동혁 감독의 연출도 안정적이었습니다. 첫 장편작품임에도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용서와 화해라는 메시지가 잔잔하게 전달되었습니다. 다만 일부 상황 설정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실제 사건의 민감한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충분했습니다.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별 다섯 개 중 네 개를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