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즈 스테이트 10대청소년이 볼만한영화

텍사스에서 펼쳐지는 천여 명 십 대 소년들의 정치 실험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제시 모스와 아만다 맥베인 감독이 연출했으며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이자 미국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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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이즈 스테이트

영화 정보

보이즈 스테이트는 2020년에 제작된 미국 다큐멘터리입니다. 제시 모스와 아만다 맥베인이 공동으로 감독과 제작을 맡았습니다. 두 감독은 부부 관계이며 이전에도 여러 작품을 함께 작업했습니다. 제시 모스는 2014년 작품 오버나이터스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이 작품은 미국 재향군인회가 주최하는 보이즈 스테이트 프로그램을 다룹니다. 1935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8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매년 여름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1100명이 참가합니다. 일주일 동안 참가자들은 모의 정부를 구성하고 정당을 만들며 선거를 치릅니다. 2020년 1월 24일 선댄스영화제에서 세계 최초 상영되었습니다. 이 영화제에서 미국 다큐멘터리 부문 최고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습니다. 2020년 8월 14일 애플티비플러스를 통해 정식 개봉했습니다. A24와 애플이 공동 배급했습니다. 상영 시간은 109분입니다.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촬영감독 토르스텐 티엘로가 카메라를 맡았습니다. 28명의 촬영 스태프가 동원되었습니다. 6명에서 7명의 촬영감독이 각기 다른 인물을 따라다니며 촬영했습니다. 편집자 제프 길버트가 방대한 분량을 하나의 서사로 엮었습니다. 음악은 티 그리핀이 담당했습니다. 로렌 파월 잡스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습니다. 콩코디아 스튜디오와 마일 엔드 필름스가 제작사입니다. 이 작품은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포함해 17개 상을 수상했습니다. 2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2024년에는 같은 감독이 걸즈 스테이트라는 속편 격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IMDb에서 7.6점을 기록하며 호평받았습니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84점입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98퍼센트에 달합니다.

줄거리

천여 명의 텍사스 고등학생들이 보이즈 스테이트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오스틴에 모입니다. 다양한 배경과 정치 성향을 가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페더럴리스트당과 네셔널리스트당으로 나뉩니다. 이 정당들은 프로그램을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조직입니다. 각 정당은 자체 정강을 만들고 후보를 선출해야 합니다. 주지사 후보가 되려면 3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합니다. 시간은 제한되어 있고 경쟁은 치열합니다. 네셔널리스트당에서는 '로버트 맥두걸'이 출마를 선언합니다. 그는 운동선수 출신의 인기 많은 학생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금방 서명을 받습니다. '스티븐 가르자'도 주지사에 도전합니다. 그는 멕시코계 이민자 가정 출신입니다. 조용한 성격의 학생입니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으며 어머니가 한때 미등록 이민자였습니다. '가르자'는 조심스럽게 사람들에게 다가갑니다. 진지하게 대화하며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경청합니다. 마감 직전에 겨우 30명의 서명을 모읍니다. '르네 오테로'는 시카고에서 온 흑인 학생입니다. 그는 뛰어난 연설 능력을 보여줍니다. 네셔널리스트당 의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됩니다. 보수적인 학생들 사이에서 진보 성향의 '오테로'가 승리한 것입니다. 페더럴리스트당에서는 '벤 파인스타인'이 의장에 당선됩니다. 그는 양쪽 다리를 잃은 장애를 가진 학생입니다. 어릴 적 수막염으로 양팔 중 한쪽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합니다. 로널드 레이건을 존경하는 열렬한 보수주의자입니다. 주지사 예비선거 과정이 시작됩니다. '가르자'는 진심 어린 연설로 청중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의 과거 행적이 문제가 됩니다. 그가 총기 규제를 지지하는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집니다. 보수적인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됩니다. 낙태와 이민 정책에 대한 그의 견해도 도마 위에 오릅니다. '맥두걸'은 자신의 진짜 신념을 숨기기로 결심합니다. 실제로는 낙태 선택권을 지지하지만 반대 입장을 취합니다. 보수적으로 보이려고 입장을 바꿉니다. 하지만 진정성이 부족해 보이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열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결국 '가르자'가 예비선거에서 승리합니다. '맥두걸'은 패배를 인정합니다. 페더럴리스트당에서는 '에디 프로이에티 콘티'가 후보로 선출됩니다. 본선 선거 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됩니다.

결말

'파인스타인'은 '가르자'를 공격하는 네거티브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전략을 구사합니다. '가르자'의 총기 규제 지지 입장을 집중 공격합니다. 페더럴리스트당은 '가르자'를 반미 헌법 수정 제2조 지지자로 몰아갑니다. 인신공격성 비난이 난무합니다. '가르자'는 침착하게 대응합니다. 품위를 잃지 않으며 자신의 신념을 지킵니다. 최종 선거일이 다가옵니다. 전체 참가자들이 모여 투표를 실시합니다. '가르자'는 마지막 연설에서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는 정직함과 진정성으로 청중에게 다가갑니다. 하지만 네거티브 공세의 여파가 컸습니다. 페더럴리스트당의 '콘티'가 주지사로 당선됩니다. '가르자'는 아쉽게 패배합니다. '맥두걸'은 카메라 앞에서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정치인들이 왜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자신도 당선을 위해 신념을 바꿨다고 털어놓습니다. 정치에서 도덕성을 지키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타협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배웠습니다. '오테로'는 선거 제도가 흑인과 소수자를 배제한다고 비판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선거 정치에 환멸을 느꼈다고 밝힙니다. '파인스타인'은 위기 상황에서 끊임없이 움직여야 했다고 회고합니다. '가르자'는 자신의 가치를 지키며 싸운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비록 패배했지만 타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학생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일주일간의 정치 실험이 마무리됩니다.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교훈을 얻었습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이 작품은 미국 정치의 축소판을 보는 듯했습니다. 십 대 소년들이 보여주는 정치 행태가 놀라웠습니다. 성인 정치인들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 있었습니다. 네거티브 캠페인과 거짓말이 난무하는 장면에서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가르자'의 진정성 있는 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 그가 신념을 굽히지 않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오테로'의 카리스마와 연설 능력도 돋보였습니다. 보수적인 환경에서 진보 성향을 당당히 밝힌 용기가 대단했습니다. '맥두걸'이 자신의 거짓말을 솔직히 고백하는 장면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벌써 정치의 어두운 면을 학습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파인스타인'의 공격적 전략도 생각할 거리를 던졌습니다. 감독들의 객관적 시선이 돋보였습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현상을 있는 그대로 담았습니다. 다수의 카메라를 동원한 촬영 기법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여러 인물의 이야기를 동시에 따라가며 입체적으로 보여줬습니다. 편집도 훌륭했습니다. 일주일간의 방대한 내용을 긴장감 있게 구성했습니다. 음악 사용이 절제되어 다큐멘터리의 사실성을 높였습니다. 미국 민주주의 교육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생생하게 목격했습니다.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 열정은 고무적이었습니다. 동시에 정치 문화의 문제점도 그대로 답습하는 모습이 우려스러웠습니다. 이 영화는 정치 교육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과연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정치를 가르치고 있는가 질문하게 됩니다. 다큐멘터리로서 완성도가 뛰어났습니다. 10점 만점에 8.5점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