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미국에서 제작된 기독교 드라마 영화 워룸은 위기에 처한 한 가정이 기도를 통해 회복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신앙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워룸
영화 정보
워룸은 알렉스 켄드릭 감독이 연출하고 스티븐 켄드릭이 각본을 맡았습니다. 알렉스 켄드릭 감독은 침례교 목사 출신으로 파이어프루프와 커레이저스 등 기독교 영화를 꾸준히 만들어 왔습니다. 주연으로는 프리실라 C. 샤이어가 '엘리자베스' 역을 맡았습니다. 남편 '토니' 역에는 T.C. 스탤링스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영적 멘토 '클라라' 역은 카렌 애버크롬비가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350만 달러라는 적은 제작비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7,4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미국 기독교 영화 역대 흥행 7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는 2020년 4월에 기도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습니다. 상영시간은 약 2시간이며 전체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줄거리
'토니'와 '엘리자베스' 조던 부부는 겉보기에 완벽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토니'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성공 가도를 달립니다. '엘리자베스'는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합니다. 넓은 집과 좋은 차까지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부부 관계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토니'는 업무를 핑계로 가정에 소홀합니다. 이기적이고 냉정한 태도로 아내를 대합니다. 게다가 다른 여성에게 마음이 흔들립니다. 딸 '대니엘'은 부모의 불화를 느끼며 외로움에 시달립니다. 어느 날 '엘리자베스'는 새로운 고객 '클라라'를 만납니다. '클라라'는 자신의 집을 팔기 위해 '엘리자베스'를 부릅니다. 집을 둘러보던 '엘리자베스'는 작은 벽장 안에 적힌 기도 제목들을 발견합니다. '클라라'는 그곳이 자신의 기도실이라고 설명합니다. 40년 전 월남전에서 남편을 잃은 후 오직 기도로 삶을 버텨왔다고 합니다. '엘리자베스'는 점차 자신의 결혼 생활 문제를 털어놓습니다. '클라라'는 진짜 적은 남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가정을 파괴하려는 영적인 존재가 진정한 적이라고 가르칩니다. 남편과 싸우지 말고 기도로 영적 전쟁을 하라고 조언합니다. '엘리자베스'는 도전을 받습니다. 집에 돌아와 드레스룸을 기도실로 만듭니다.
결말
'엘리자베스'는 매일 작은 벽장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성경 말씀을 붙들며 남편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느 날 '토니'가 불륜을 저지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울부짖으며 기도하다가 벌떡 일어납니다. 집 안을 돌아다니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에게 선포합니다. 이 집에서 물러가라고 외칩니다. '토니'는 불륜 직전에 갑자기 심한 복통을 느낍니다. 아무 일도 저지르지 못하고 돌아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허위로 작성한 실적 보고가 발각됩니다. '토니'는 즉시 해고당합니다. 집에서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던 '토니'는 아내의 기도실을 발견합니다. 벽에 적힌 기도 제목들을 읽습니다. 아내가 불륜 사실을 알면서도 용서하고 기도해왔음을 깨닫습니다. '토니'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합니다. 자신이 이기적이고 교만했다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로운 사람이 됩니다. '엘리자베스'에게도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부부는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합니다. '토니'는 회사에 찾아가 횡령한 금액을 반환합니다. 이후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 헌신합니다. 영화 마지막에 '클라라'는 자신의 집을 떠납니다. '엘리자베스'와 가족들은 '클라라'의 집을 구입합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이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종교 영화라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보고 나니 그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가정의 위기를 다루는 방식이 현실적이어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가 기도실에서 마귀에게 선포하는 장면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배우 프리실라 샤이어의 열연이 빛났습니다. 절박함과 결연함이 화면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클라라' 역의 카렌 애버크롬비도 훌륭했습니다.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믿음의 어른을 잘 표현했습니다. 제작비가 350만 달러에 불과했다는 점도 놀랍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후반부 전개가 급하게 느껴지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의 소중함과 용서의 힘이라는 주제는 누구에게나 울림을 줍니다. 제 생각에 이 영화는 단순한 종교 영화가 아닙니다. 관계의 회복과 용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족과 함께 시청하기에 좋은 작품입니다. 평점은 별 다섯 개 중 네 개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