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이미지 컨설턴트였던 '러스'가 어느 날 갑자기 8살 적 자신인 '러스티'와 마주하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디즈니의 감동적인 판타지 드라마로 브루스 윌리스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화 더키드
영화 정보
영화 더키드는 2000년에 제작된 미국의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존 터틀타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디즈니에서 배급했습니다. 주연으로는 브루스 윌리스가 '러셀 듀리츠' 역할을 맡았고 스펜서 브레슬린이 어린 '러스티 듀리츠'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2000년 7월 7일에 개봉되었고 국내에서는 2001년 2월 17일에 개봉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은 104분이며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조연으로는 에밀리 모티머가 '에이미' 역할을 맡았고 릴리 톰린이 '자넷'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치 맥브라이드가 '케니' 역할로 출연했으며 진 스마트가 '디어드르' 역할로 참여했습니다. 각본은 오드리 웰스가 담당했고 존 터틀타웁과 빌 존슨이 제작을 맡았습니다. 제작비는 6천5백만 달러가 투입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1억 1천4백만 달러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습니다. 디즈니 특유의 가족 친화적인 메시지와 판타지적 요소가 결합된 작품으로 브루스 윌리스가 액션 장르를 벗어나 감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대표적인 영화 중 하나입니다.
줄거리
마흔 살 생일을 앞둔 이미지 컨설턴트 '러스 듀리츠'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냉정하고 이기적인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느 날 밤 자신의 집에서 의문의 소음을 듣게 된 '러스'는 8살짜리 소년을 발견합니다. 놀랍게도 그 소년은 바로 어린 시절의 자신인 '러스티'였습니다. 처음에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러스'는 점차 '러스티'가 진짜 자신의 과거 모습임을 인정하게 됩니다. '러스티'는 현재의 '러스'가 어린 시절 꿈꾸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며 실망감을 드러냅니다. 어린 '러스티'는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어했고 귀여운 강아지를 키우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러스'는 혼자 살며 일에만 매몰되어 있었고 인간관계도 원만하지 못했습니다. '러스티'는 자신의 미래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러스'에게 변화를 요구합니다. 이 과정에서 '러스'는 자신이 언제부터 꿈을 포기하고 냉정한 사람이 되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결말
'러스'는 '러스티'와 함께 지내면서 자신이 잃어버린 것들을 하나씩 찾아갑니다. 그는 동료 '에이미'에 대한 진심을 깨닫게 되고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오랫동안 소원했던 아버지와의 관계도 개선하려고 노력합니다. '러스'가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인 '러스티'는 서서히 만족스러워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러스' 앞에 70세가 된 미래의 자신이 나타납니다. 미래의 '러스'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고 꿈꾸던 비행기 조종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도 키우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러스티'는 자신의 꿈이 결국 이루어질 것임을 알고 기뻐합니다. '러스'는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모두 만나면서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러스티'는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며 원래 시간으로 돌아갑니다. 이후 '러스'는 변화된 모습으로 '에이미'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갑니다. 그는 더 이상 성공만을 추구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의 진심 어린 관계를 중시하게 됩니다. 영화는 '러스'가 빨간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꿈을 이루어가는 그의 미래를 암시합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영화 더키드는 중년의 위기를 겪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브루스 윌리스는 평소 액션 장르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자신과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스펜서 브레슬린이 연기한 8살 '러스티'는 천진난만하면서도 영리한 모습으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존 터틀타웁 감독의 연출은 판타지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현실감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디즈니 특유의 따뜻한 메시지가 전편에 스며들어 있어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건전한 영화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과거와 미래의 자신을 만난다는 설정은 다소 환상적이지만 그 안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는 현실적이고 진지합니다.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순수함과 꿈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기게 하는 영화입니다. 연출과 연기 모든 면에서 완성도가 높아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별 다섯 개 중 네 개를 주고 싶은 따뜻하고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