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미아'가 갑작스럽게 유럽 왕국 제노비아의 공주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성장과 변화의 이야기를 담은 2001년 작품으로 게리 마샬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입니다.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영화 정보

게리 마샬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2001년 9월 28일 한국에 개봉되었습니다. 주연으로는 '미아 서모폴리스' 역을 맡은 앤 해서웨이와 제노비아 여왕 '클라리스 레날디' 역의 줄리 앤드류스가 출연했습니다. 헥터 엘리존도가 왕실 경호대장 '조'를 연기했으며 헤더 마타라조가 미아의 단짝 친구 '릴리 모스코비츠'로 나섰습니다. 맨디 무어는 학교 치어리더 '라나 토마스'를 맡았고 캐롤라인 구달이 미아의 어머니 '헬렌' 역을 담당했습니다. 로버트 슈왈츠먼이 릴리의 오빠 '마이클'로 출연했습니다. 전체 관람가 등급으로 114분 상영시간을 가진 이 코미디 가족 영화는 월트 디즈니 픽처스에서 제작했습니다. 당시 19세였던 앤 해서웨이는 이 작품을 통해 할리우드 스타덤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멕 캐봇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1억 6,50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줄거리

샌프란시스코의 개조된 소방서에서 화가인 싱글맘 '헬렌'과 함께 거주하는 고등학생 '미아 서모폴리스'는 학교에서 인기가 없는 소심한 소녀입니다. 곱슬머리와 두꺼운 안경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며 대중 연설에 대한 극심한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인기 남학생 '조시 브라이언트'에게 짝사랑하지만 그의 여자친구인 치어리더 '라나 토마스'에게 자주 괴롭힘을 당합니다. 유일한 친구는 사회 부적응자 '릴리 모스코비츠'와 그녀의 오빠 '마이클'뿐입니다. 어느 날 한 번도 만난 적 없던 친할머니 '클라리스 레날디'가 찾아와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줍니다. 최근 사망한 미아의 아버지 '필립'이 유럽의 작은 왕국 제노비아의 왕자였으며 미아가 왕위를 이어갈 유일한 상속자라는 것입니다. 미아는 갑작스러운 신분 변화에 혼란스러워하지만 할머니의 설득으로 공주 수업을 받기 시작합니다. 왕실 경호대장 '조'의 도움을 받으며 예절 교육과 공주로서의 자세를 배워가는 과정에서 미아는 점차 자신감을 찾아갑니다.

결말

미아의 공주 신분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학교와 일상생활이 큰 혼란에 빠집니다. 갑작스럽게 주목받게 된 미아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단짝 친구였던 '릴리'는 미아가 자신에게 진실을 숨겼다는 이유로 거리를 두기 시작합니다. 또한 그동안 관심도 없던 '조시'가 갑자기 관심을 보이자 미아는 진정한 우정과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제노비아 독립기념일 무도회가 다가오면서 미아는 공주로서의 책임을 받아들일지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을 맞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워했던 미아는 할머니와 어머니의 지지를 받으며 용기를 내어 무도회에 참석합니다. 화려하게 변신한 미아는 당당하게 연설을 하며 제노비아의 공주로서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합니다. 마침내 미아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진정한 성장을 이루어내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릴리'와도 화해하고 진심으로 자신을 좋아하는 '마이클'과의 관계도 발전시킵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이 작품은 평범한 소녀가 공주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자아 발견과 성장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룬 따뜻한 가족 영화입니다. 앤 해서웨이의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연기가 미아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으며 줄리 앤드류스의 우아하고 품격 있는 할머니 역할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미아가 자신감을 찾아가는 변화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져 있어 많은 관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했습니다. 게리 마샜 감독의 섬세한 연출로 코미디와 감동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청소년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성장통을 공주라는 판타지적 소재와 결합시켜 흥미롭게 풀어낸 점이 인상적입니다. 외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메시지와 진정한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교훈적 가치도 담고 있습니다. 전 연령대가 함께 볼 수 있는 건전한 내용으로 가족 관람용으로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꿈과 희망을 잃지 않게 해주는 힐링 영화로서 별 네 개 중 세 개를 주고 싶습니다.